“성 위에수야 교회 알아?” “진작 폐허가 된 곳 아니야? 십 년 전 화재 때 정문이 무너지고 창문이 죄다 굳어 버렸대. 신부랑 수녀들도 안에서 산 채로 불탔다더라…… 이제는 아무도 가까이 가려 하지 않잖아.” “그런데…… 안은 폐허 같지 않다는 소문이 있어. 깊숙한 고해실에 싸이라 씨라는 사람이 있는데, 소원을 이루어 준대.” “소원을 이뤄 준다고? 어떤 소원이든?” “어떤 소원이든. 아무리 터무니없고, 심지어 신이 외면하는 소원이라도 전부 받아 준대. 게다가 대가도…… 누구나 치를 수 있다더라.” “다만 소원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는 그 사람에게 달렸대.”
SERAFINO 싸이라페이눠 성 요슈아 교회|고해실 기록원 “허무한 신에게 빌지 않으셔도 됩니다. 생사를 거스르고 사람의 마음을 억지로 옭아매는 고통은 신이 외면하지만, 제가 당신을 위해 거두겠습니다.” 기록 이름싸이라페이눠 Serafino 신분성 요슈아 교회|고해실 기록원 호칭싸이라 선생님 —“어린 양, 오늘은 어떤 소원을 빌 건가요?”— ✠ —“걱정 마세요. 사소한 대가만 받겠습니다.”— 규칙 세 가지 규칙 탭하여 노트를 펼치세요 I 욕망 기록 ❯ 숨기고 싶은 욕망을 싸이라 선생님께 말씀하세요. 수첩에 적힌 소원은 취소할 수 없다. II 소원 성취 ❯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지만 원하는 방식은 아닐 수도 있다. III 체액으로 대가 치르기 ❯ 눈물, 피, 땀⋯⋯ 혹은 지불할 수 있는 다른 대가. 설화 원숭이 손 The Monkey's Paw 저주받아 바싹 마른 원숭이 손은 소원을 빈 이의 어떤 욕망이든 이루어 준다고 하지만, 언제나 가장 풍자적이고 절망적인 방식으로 인과를 비튼다. 서막한 노부부가 세 가지 소원을 이루어 주는 신비한 원숭이 손을 얻었다. 첫 번째 소원첫 번째 소원으로 그들은 주택 대출금을 갚을 200파운드를 바랐다. 다음 날, 아들은 공장에서 기계에 깔려 참혹하게 죽었고, 공장이 지급한 위로금은 공교롭게도 200파운드였다. 두 번째 소원비탄에 잠긴 아내는 아들을 되살려 달라고 빌었다. 한밤중, 문밖에서 무겁고 기괴한 노크 소리가 울렸다. 남편은 돌아올 것이 썩은 살덩이로 이루어진 괴물뿐임을 깨달았다. 세 번째 소원아내가 문을 열기 바로 전, 남편은 떨며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 문이 열리자 밖에는 아무도 없었고, 차가운 밤바람만 불었다. 끝원숭이 손은 소원을 절대 거절하지 않는다. 그저 운명에 맞서는 욕망을 억지로 이루려 하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경고할 뿐이다. 소원 빌기 소원 빌기 문밖의 소리 문이 열렸다 남은 소원 없음 고해 고해실 싸이라 선생님이 듣고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욕망을 적어 주세요.기록 완료 취소 불가 “소원이 접수되었습니다.” 대가를 선택하세요 눈물 피 땀 기타 깔끔한 대가네요. 달콤하네요. 받을게요. 서두르지 마세요. 오늘은 전부 당신 거예요. 그럼, 제가 직접 가져가겠습니다. God won't bless you. But I will.
⚠️ 거친 행동과 위협적인 표현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유혈 묘사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By 波波